모니터 기간, 전국언론은 민주당 공천 갈등에 주목했는데, 지역신문은 국민의힘의 지역 경선에 더 큰 관심을 보여 차이를 드러냈다.
국민의힘, 공천 작업과 경선 지역구 경쟁구도 주목
국민의힘의 경우 경선지 현황을 살펴보고 어떤 인물이 어느 지역구에 나오는지 알아보는 기사가 많았다. 예컨대 <‘어제는 선후배 오늘은 경쟁자’ 국힘 고교 동문대결 불붙어>(부산일보, 5면, 2/13)나 <연제 이주환-김희정 3연속 격돌...온천천 벨트 경선 리턴매치 눈길>(국제신문, 4면, 2/19)처럼 ‘고교 동문 대결’이나 ‘리턴매치’ 등의 서사를 부여해 당내 경선 소식을 주목했다. <부산연제 김희정 '의정활동의 꽃' 3선 의원 꿈 이룰까>(국제신문, 4면, 2/15)과 <김대식 화려한 정치무대 복귀... 영입인재 1호 정성국 이변>(국제신문, 4면, 2/20)에서는 ‘3선 의원 도전’이나 ‘정치 복귀’ 등 후보자 배경에 주목해 개인을 조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역구 공천 현황을 보도하면서 대결 구도를 형성해 당내 경선지를 주목하거나 단수 공천 지역의 경우 그 후보자 개인의 배경을 조명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정작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은 무엇이며, 지역구 후보에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한 점검은 부족했다.
중앙당의 공천 과정에 대한 보도도 있었다. 특히 부산일보는 1차 공천 결과를 전한 <국힘 1차 단수공천 명단엔 대통령실 출신 없다>(5면, 2/15)에서 ‘한동훈표 시스템 공천의 원칙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알렸다. <“국힘 공천 큰 잡음 없어 시민들 진정성 알아줄 것”>(5면, 2/21)에서는 민주당에 비해 국힘의 공천 잡음이 없다는 국힘 주진우 후보의 발언에 주목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공천으로 내홍을 겪는 것과는 달리 국힘은 큰 혼란 없이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런 주장에 대해 국제신문은 <공천 탈락자 모시자... 제3지대 '이삭줍기' 물밑 경쟁>(4면, 2/23)에서 ‘아직까지 현역의원 컷오프가 전무하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 갈등 위주 보도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중앙당의 공천 갈등이 주요하게 조명됐다. 부산일보는 <친문 배제·밀실 공천에 민주 갈등 ‘악화일로’>(4면, 2/21)에서 컷오프 대상자에 현역 의원이 포함되면서 반발이 예상된다며 ‘친문 배제’, ‘밀실 공천’ 의혹으로 당내 갈등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신문도 <민주당 '비명' 공천 학살 현실화 수순 박용진도 하위 10%... 탈당 러시 오나>(5면, 2/21)에서 같은 소식을 전하며 현역 컷오프에 대해 ‘공천 학살’이라고 지칭했다. 이밖에도 당내 반발 여론을 전하거나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조명하기도 했다.[<“이 대표가 바로잡으라” 민주당 원로도 ’사천‘ 비판>(부산일보, 5면, 2/22), <이재명 당내 사퇴요구 일축 "그런 식이면 365일 대표 바꿔야">(국제신문, 5면, 2/23)]
[관련 보도목록]
<‘어제는 선후배 오늘은 경쟁자’ 국힘 고교 동문대결 불붙어>(부산일보, 5면, 2/13)
<연제 이주환-김희정 3연속 격돌...온천천 벨트 경선 리턴매치 눈길>(국제신문, 4면, 2/19)
<부산연제 김희정 '의정활동의 꽃' 3선 의원 꿈 이룰까>(국제신문, 4면, 2/15)
<김대식 화려한 정치무대 복귀... 영입인재 1호 정성국 이변>(국제신문, 4면, 2/20)
<국힘 1차 단수공천 명단엔 대통령실 출신 없다>(부산일보, 5면, 2/15)
<“국힘 공천 큰 잡음 없어 시민들 진정성 알아줄 것”>(부산일보, 5면, 2/21)
<공천 탈락자 모시자... 제3지대 '이삭줍기' 물밑 경쟁>(국제신문, 4면, 2/23)
<친문 배제·밀실 공천에 민주 갈등 ‘악화일로’>(부산일보, 4면, 2/21)
<민주당 '비명' 공천 학살 현실화 수순 박용진도 하위 10%... 탈당 러시 오나>(국제신문, 5면, 2/21)
<“이 대표가 바로잡으라” 민주당 원로도 ’사천‘ 비판>(부산일보, 5면, 2/22)
<이재명 당내 사퇴요구 일축 "그런 식이면 365일 대표 바꿔야">(국제신문, 5면, 2/23)
민원분석 통해 유권자가 원하는 정책 제안한 부산MBC
부산MBC는 작년 동안 공공기관에 접수된 민원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숨은 민심을 살펴보고 정책공약 선거를 촉구한다는 취지로 기획보도를 진행했다. 지난 한해동안 접수된 공개 전자민원 7천 건과 비공개 민원 1만 3천 건 등 2만여 건의 민원자료를 분석해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제시했다.
<부산 민원주범 ′도로교통′..4명 중 3명 호소>(2/19)에서 부산시민들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한 것은 교통 불편이라고 나왔다. 그러면서 총선 후보자들이 챙겨야 할 지역 의제로 교통 인프라 개선임을 강조했다. <′늙어가는 도시′, 도시재생 시급>(2/20)과 <멋지지만 위험한 동네? 불안한 주민들>(2/21)에서는 원도심과 해운대를 비롯한 동부산의 민심을 살펴봤는데, 원도심 주민들은 주거환경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동부산의 경우 해안 피해나 아파트 공사와 관련한 안전 문제 개선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다고 전했다. 또한 네이버 기사를 분석한 <빅데이터로 나타난 ′인구소멸 우려′>(2/22)를 통해서는 지방소멸이 화두라는 점을 지적했다. 지역균형발전, 도시재생, 안전, 교통 개선 등 시민들이 원하는 의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보도였다.
지역언론이 민의를 찾아 먼저 시민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고 공론화한 보도로, 유권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좋은 선거보도로 평가된다.
[관련 보도목록]
<민원 최초 분석, 유권자 마음을 읽다>(2/19)
<부산 민원주범 ′도로교통′..4명 중 3명 호소>(2/19)
<′늙어가는 도시′, 도시재생 시급>(2/20)
<멋지지만 위험한 동네? 불안한 주민들>(2/21)
<빅데이터로 나타난 ′인구소멸 우려′>(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