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뉴스를 봐요! 벌써 3월도 끝이 보이는데요. 부산민언련 총선 시민모니터단 활동도 어제 모니터 보고서 3호를 발표하면서 어느덧 중반을 지났습니다. 이를 맞이해 지난주엔 모니터단과 함께 중간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모니터단 활동과 모니터 보고서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봤는데요. 서로에게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부산민언련 30주년을 맞이해 회원님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이번주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총선뿐만 아니라 부산민언련 30주년 기념행사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라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전국언론의 보도는 어떠했는지, 총선미디어감시단의 보고서를 통해 살펴볼까요?
1) 보수성향 언론, ‘대통령 대파 가격 논란’에 소극적
조선, 중앙, 동아 등 주요 언론사는 ‘대통령 대파 가격 논란’ 이슈에 대해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오마이뉴스(8건), 한국일보(4건), 한겨레(3건) 등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인데요.
종합편성채널에선 해당 논란을 다루기는 했지만, 비판적인 관점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TV조선은 <[따져보니] "대파 875원 합리적"…가격논란 진실은?>에서 875원이 된 이유를 설명했고, 채널A <“대단히 송구” 몸 낮춘 한동훈, 민생·미래로 돌파 시도>는 국민의힘이 물가 대책을 소개하는 방향으로 보도했습니다.
KBS를 비롯해 조ㆍ중ㆍ동은 ‘대통령 대파 가격 논란’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따져보니] "대파 875원 합리적"…가격논란 진실은?>(3/21) 뉴스 화면 갈무리
2) KBS 이종섭 호주 대사 논란 보도, 지상파 중 가장 적어
3월 셋째주 포털 선거보도에서 가장 관심 이슈는 ‘이종섭 호주 대사 논란’이었습니다. 보도건수(292건)와 노출시간(921시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총선 정국에 반향을 크게 일으키고 있는데요. 여기서 KBS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으로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종섭 호주 대사 논란’에 대한 KBS 보도는9건으로 보수성향 언론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도했는데요. 이는 지상파 방송 중에서 가장 적은 보도량이었습니다.
반면 MBC, 오마이뉴스, 한겨레 등의 언론사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 대표 등의 발언을 인용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부 보수 성향 언론도 이 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동아일보 <[정용관 칼럼]“부르면 귀국” 아니라 “당장 귀국”이 답이다> 등의 보도처럼 선거유불리 차원에서 비판이 나타났습니다. TV조선은 <권성동 "원수도 한배 타면 협력…이종섭 문제로 분열 안 돼">을 통해 여권의 단합을 강조하는 보도를 내기도 했습니다.
3) 관심 받지 못하는 공약-의제 이슈
‘총선미디어감시단’이 분석한 것에 따르면, 3월 셋째주 ‘공약-의제’ 이슈 관련 보도는 63건에 그쳤습니다. 전체 이슈 중에서 12위에 불과한 수치인데, 공약-의제가 선거의 주요 이슈로 다뤄지지 않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공약-의제 이슈는 양문석 경기 안산갑 민주당 후보의 과거 노무현 발언 논란(13위, 55건, 162시간 노출)과 비슷한 수준이고, 공천 논란과 막말 및 계파 갈등이 후보 인물과 공약보다 더 많이 다뤄지는 양상이 우세했습니다. 다양한 정책 의제가 더욱 언론에 소개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2024총선미디어감시단]<이종섭 호주 대사 논란·‘윤-한 갈등’ 집중 보도 속, 윤석열 대통령 주요 인물 1위>(3/26) 갈무리
정부ㆍ여당에 불리한 이슈에 대해 보수성향 언론과 KBS가 소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이런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더욱 답답한 것은 공영방송인 KBS가 합세했다는 것입니다. KBS와 보수 언론의 보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