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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추진, 지역언론 “공론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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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시가 남구 이기대공원에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 건립비용은 1,081억 원, 연간 운영비는 125억 원으로 예상되는데요. 지역 시민사회는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되는데도 공론화 없이 밀실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지역언론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퐁피두센터는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3대 미술관으로 꼽힙니다. 주로 20세기 이후 작품을 보관, 전시하고 있으며 현대 미술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퐁피두센터는 파리 외에도 프랑스 메스, 스페인 말라가, 벨기에 브뤼셀에 분관을 두고 있으며, 2019년엔 상하이에 아시아 첫 분원을 열었습니다. 최근에는 한화그룹이 내년 개관을 목표로 서울 분관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사업은 박형준 시장의 '세계적 미술관 유치' 공약에서 시작됐습니다. 박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퐁피두센터와 협의하는 등 실현에 공을 들여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7월, 부산시는 부산 분관 건립을 위한 기본 용역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퐁피두센터와의 업무협약 안에 대해 시의회 동의를 거쳤습니다. 이번 달엔 퐁피두센터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말 정식 계약을 맺을 계획입니다.
실효성은 글쎄😢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건립 비용은 총 1,000여억 원인데요. 여기다 운영비는 별도로 발생하는데, 연간 125억으로 추산됩니다. 반면 예상 총 수입은 50억에 불과한데요. 매년 약 75억 원의 적자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시민사회는 물론하고 지역언론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난 8월 27일 부산참여연대와 인본사회연구소가 개최한 '이기대공원 퐁피두 미술관 분관 유치 진단 긴급 토론회'에서는 여러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준모 미술평론가는 “스페인 분관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년 로열티로 40억 원을 지불하고 2030년부터는 매년 51억 원을 낸다. 5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할 경우 내야 하는 로열티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부산시의 예상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서울 분관과의 중복으로 인해 관람객이 적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내년 개관 예정인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은 2029년 계약 만료 예정이지만, 연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이 생기더라도 관람객 집객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허위 보고 의혹도 나와😤
부산시가 이런 중복 논란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부산시는 부산시장의 입을 통해서나 시의회 보고 과정에서도 부산 분관이 단독 운영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부산MBC가 직접 퐁피두센터에 문의한 결과, 퐁피두측은 부산과 서울, 두 분관이 동시에 운영될 가능성을 인정했는데요. 앞서 부산 본관의 단독 운영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울 분관측이 부산시에 항의했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부산시는 뒤늦게 부산과 서울이 동시에 운영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부산MBC는 “허위 보고를 바탕으로 한 시의회 동의안 처리 절차와 관련해 앞으로 거센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비판에 귀 기울여야
지역언론은 부산시가 시민사회의 비판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국제신문 이노성 논설위원은 칼럼에서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아야 한다”며 “부산시는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되는데도 공론화 없이 밀실 추진되고 있다’는 비판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부산 최현호 앵커도 8월 27일 ‘뉴스7’ 클로징 멘트를 통해 “막대한 건축비는 차치하고서라도 무엇보다 시민의 공감대 없이 추진하는 바람에 밀실행정 논란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의 타당성, 비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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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논설위원 성희롱 사건, 2주째 감감무소식
현직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국가정보원 직원과 여성 기자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성희롱을 일삼아 온 것이 알려졌습니다. 조선일보는 해당 논설위원을 직무배제했지만, 공식 징계까지는 하지 않았는데요. 안이한 대응에 내부에서 비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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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1일, 언론비평 전문지 '미디어오늘'은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국정원 직원이 평소 친분 있던 여성 기자들을 특정해 성적 발언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주고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논설위원과 국정원 직원은 업무 시간대에 여성 기자 사진을 공유하며 성희롱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해당 논설위원보다 연차가 낮은 여성 기자들이며 현재까지 확인 된 건 최소 3명입니다.
이번 사건에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 적용될 수 있는데요. 직위나 위치를 이용해 성적 희롱과 모욕을 일삼았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2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조선일보는 지난 8월 22일 노보를 통해 해당 논설위원에 대해 직무배제 조치를 내렸다고 했는데요. 이후 2주가 지나도록 여전히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는 답만 반복 중입니다. 지난 9월 2일에야 포상징계위원회를 열고 향후 조사 절차와 대응 방향만 논의했을 뿐, 공식적인 징계가 내려지진 않았습니다.
2주가 흘렀지만, 별다른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서 내부에서는 비판이 나옵니다. 조선일보 여기자회는 노보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회사 조치에 대해 불만과 건의사항들이 쏟아지고 있어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한 조합원은 노보 기고를 통해 "침묵도 대답이다. 이 모든 과정이 이 회사에 강간문화, 동조자 문화가 얼마나 만연해있는지를 설명한다”며 “더더욱 이번만큼은 넘어갈 수 없다고, 조직이 이대로 망가지는 것을 두고 볼 순 없다고, 많은 동료들은 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언론계에서도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는데요. 민주언론시민연합,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조선투위 등 11개 단체 등은 가해자 엄벌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김수진 성평등위원장은 '사이버공간의 여성혐오와 폭력, 국가재난 사태에 여성노동자들은 안전한가' 기자회견에서 “조선일보는 문제의 논설위원에 대해 징계는커녕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되레 가해자를 보호하는 듯한 행동까지 취하고 있다”며 “국정원의 눈치를 보고 있는 건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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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예산 삭감으로 신음하는 노인 무료 급식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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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에 따르면 부산시가 16개 구ㆍ군 무료 급식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을 모두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저소득 노인 무료 급식 사업에 투입되는 부산시 예산은 34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약 13억 원이 줄어들었는데요. 삭감 배경에는 시와 기초 지자체 간 보조금 비율 조정이 있었습니다. 지자체가 기존보다 많이 부담하게 된 것입니다.
예산 부담이 커진 일선 구ㆍ군은 무료 급식소에 대한 지원금을 줄이거나 없애고 있습니다. 특히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의 경우 사업 대상자는 많은데 예산이 줄면서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사회복지연대 이성한 사무처장은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시가 계속 복지 예산을 축소하고 보조금을 줄인다면 부산 전역에서 노인 무료 급식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다른 지역은 복지 정책 일환으로 지원을 늘리는 추세인데 고령인구가 많은 부산에서 오히려 시 보조금을 줄인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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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 없던 녹조의 습격
폭염이 길어지면서 낙동강 녹조가 증가하면서 부산 시민의 ‘먹는 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부산에 따르면 부산의 취수지인 낙동강 하류 매리 취수장 일대에 녹조 알갱이가 가득했습니다. 실제로 유해 남조류 수는 밀리리터당 26만 개 검출돼, 일주일 전 환경부 검사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KBS부산은 “부산시가 조류 제거선을 투입해 정수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녹조는 계속 확산하고 있다”며 “환경단체는 취수구 주변이 아닌, 강 한가운데서 물을 떠 조사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조류 제거 선박만으로는 부족하고 수문을 개방해 유속을 늘려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의견을 알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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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수준의 대장균 검출
지난 8월 22일 물금 취수장에 조류 ′경계′ 경보가 내려졌는데, 남조류뿐만 아니라 병원성 세균인 총대장균군까지 대규모로 검출됐습니다. 부산MBC는 "최근 10년 중, 최악 수준의 총대장균군"이 검출됐다고 했습니다.
부산MBC에 따르면, 부산시는 폭염으로 인한 수온상승, 집중호우 등을 원인으로 꼽았고, 상수도사업본부는 염소단계에서 총대장균군은 완벽하게 제거되고 추가로 염소 소독을 실시하고 있어 음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인을 달리 분석하는데요. 총대장균군은 인간이나 포유류 분변에 유래하기에 폭염 등 계절적 요인보다는 부산시가 분뇨처리 시설 관리 등 기본적인 수질관리에 실패한 것이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부산MBC는 “부산시의 식수 안전을 위한 조치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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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미디어리터러시 강연을 엽니다!❤️
부산민언련과 민언련이 <예산으로 보는 검찰개혁, 검찰 금고를 열다> 라는 제목으로 시민 미디어리터러시 강연을 개최합니다.
작년, 검찰 예산자료가 사상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독립언론 뉴스타파와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 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시민행동이 3년 5개월만의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과였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경남도민일보, 뉴스민, 뉴스타파, 뉴스하다, 부산MBC, 충청리뷰 6개 언론사가 '검찰 예산검증 공동취재단'을 구성해 검찰 예산 검증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강연에는 검찰 예산 감시와 검증을 이어온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 류제민 부산MBC 기자, 이상원 뉴스민 기자, 이승환 경남도민일보 기자를 모셔 검찰권력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회원 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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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뭐니, 또?'는 부산민언련의 뉴스레터 콘텐츠입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부산지역언론을 감시한 결과를 발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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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의 지역언론 보도를 반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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