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레터는 기존의 모니터보고서를 알리던 '언론 뭐니, 또'와 활동 소식을 전하던 월별 '회원소식지'를 합친 부산민언련의 새 뉴스레터 콘텐츠입니다. 둘째 주, 넷째 주 금요일마다 부산민언련의 모니터보고서를 요약 정리하는 '언론, 봄'. 부산민언련의 활동을 알리는 '활동, 봄'. 언론계 이슈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이슈, 봄' 등 세 코너로 나눠 부산민언련의 소식을 다양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왜 이름이 '봄봄레터'이냐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부산민언련의 활동을 '본다'는 의미와 함께 '새로운 봄'을 꿈꾼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언론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부산민언련의 역할과도 맞닿아 있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뉴스레터 이름 위에 귀여운 캐릭터는 뭐냐고 하실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새로운 마스코트냐 라고 하면 그건 아니고요. '봄'을 상징하는 새싹을 귀엽게 그려본 것입니다. 어떤가요? 만약 반응이 좋으면 부산민언련의 공식 마스코트도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새롭게 출발하는 부산민언련의 새 뉴스레터 '봄봄레터', 많은 관심 바랍니다~👏
👀이번 주 소식
봄봄레터 첫 소식은 오는 15일 열리는 윤석열 탄핵 집회 관련 소식으로 준비했습니다. 100일 넘게 이어진 이 지난한 싸움의 끝을 부산민언련과 함께 맞이해봐요~ 토요일 서면에서 만나뵙겠습니다!👊
활동, 봄︱윤석열 파면! 내란동조 언론도 OUT!
언론, 봄︱부산일보의 노골적인 '박형준 대망론' 띄우기
이슈, 봄︱'송곳 질문' 기자, 돌연 타 부서로?
윤석열 파면! 내란동조 언론도 OUT!
봄 기운이 슬슬 풍겨오는 3월을 맞이했지만, 우리의 시간은 여전히 12월에 머물러 있는 듯 한데요. 이제 이 지긋지긋한 싸움을 끝낼 때가 왔습니다. 저들의 발악에 흔들리지 말고 겨우내 광장에서 함께 매서운 바람을 뚫고 지나온 것을 기억하며 우리 서로를 믿고 끝까지 나아가봐요!✨
오는 15일 토요일 서면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부산시민대회'가 열립니다. 오셔서 부산민언련 깃발을 찾아주세요! 주말 광장에서 부산민언련과 함께 이 긴 투쟁을 마무리해봅시다~👏
✅ 일시 : 3월 15일(토) 오후 4시 ✅ 장소 : 서면 (구)NC백화점(부산진구 동천로 92)
지난 3월 1일과 8일, 주말 탄핵 집회에서 부산민언련은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내란동조 언론도 OUT'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게시판을 설치해 ‘내란동조 언론’을 향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봤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관심 가지고 참여해 주셨습니다😀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이 국회에서 ‘대한민국 재건을 위한 명령’을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요. 이를 두고 부산일보는 사실상의 대권 행보로 해석하면서, 박 시장의 대선 도전이 "부산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역 시장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언론이 시장의 정치적 지지자 노릇을 한 셈인데요. 부산일보의 보도,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짚어봤습니다.
💢박형준을 유력 대권 주자로 만드는 부산일보
부산일보는 "최근 박 시장에게는 각계각층의 출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박 시장을 향한 정치권의 관심에 주목했습니다. 이런 관심의 배경에는 현재 '보수 잠룡'들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현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들 모두 여러 논란과 한계가 있는 상황인데, 박 시장은 비교적 이런 문제에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부산일보는 박 시장이 경험과 경륜을 갖춘 인물로서 '보수 빅텐트'를 이끌 적임자라고도 하며 박 시장의 가치를 추켜세웠습니다.
박 시장의 국회 강연을 두고는 '300여 명의 참석자가 몰렸다'는 등의 표현을 쓰며 세를 부각했습니다.
더구나 사설에서는 박 시장의 대선 도전이 부산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고 했는데요. 사실상 박 시장의 대선 도전을 지지하는 선언문 같았습니다.
▲부산일보 2월 28일자 사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부산일보의 '박형준 띄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작년부터 부산일보 권기택 서울지사장은 자신의 칼럼에서 박 시장의 대선 도전을 공공연히 지지해왔습니다.
"박 시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론가이자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라며 박 시장 개인을 향한 낮부끄러운 상찬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부산일보 권기택 서울지사장 칼럼
박형준 시장은 대선 출마에 대해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며 선을 그었는데요. 대선 출마가 공식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부산일보는 관련 기사와 사설로 박 시장의 대선 도전을 부추겼습니다. 박 시장은 아직 잔여 임기가 남은 현 시장이고, 부산일보가 언론으로서 감시해야 할 대상입니다. 지자체장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언론이 시장의 정치적 지지자 노릇을 하는 것은 부적절해보입니다.부산일보의 노골적인 '박형준 대망론',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대통령이 뭐에 대해 사과했는지 어리둥절"하다고 해 화제가 된 부산일보 박석호 기자가 돌연 서울 정치부에서 부산 문화부 선임기자로 발령됐습니다. 부산일보 손영신 대표이사 사장은 순환근무 차원에서 진행한 일이라고 해명했는데요. 그러나 해당 인사가 발령 당일에 통보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징계성' 아니냐는 의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서 박석호 부산일보 기자가 질문을 던지는 모습
🤔미심쩍은 인사
지난 6일, 부산일보는 서울 정치부 소속 용산 대통령실 출입기자였던 박석호 기자를 부산 본사의 문화부 선임기자로 발령했습니다.
박 기자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대통령께서 무엇에 대해 사과했는지 어리둥절할 것 같다"며 추가 설명을 요구했는데요. 이를 두고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말해 논란이 인 바 있습니다.
박 기자는 1999년부터 서울에서 근무해왔는데요. 돌연 순환근무라는 이유로 타 지역과 부서로 인사 배치되자 그 배경에 지난해 기자회견 사건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더구나 해당 인사가 당일에야 박 기자에게 알려졌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의심이 더욱 짙어졌는데요.
부산일보 손영신 사장은 "대통령 기자회견 질문 하나 때문에 인사를 할 정도로 허접한 회사가 아니다"라며 해당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이어 당일 통보에 대해선 "실무적인 조율 문제"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수장학회의 뜻?
일각에선 이번 부산일보의 인사가 부산일보의 대주주인 정수장학회의 이사장 취임과 연관 있는 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
작년 8월 정수장학회 새 이사장으로 허원제 전 의원이 선임됐는데요. 허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마지막 정무수석을 지낸 친박계 인사입니다. 이후 올해 2월에는 사장 등 부산일보의 임원진 교체가 단행됐습니다.
이번 인사가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교체되고 새 경영진이 들어서면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수장학회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는 의심이 제기되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손영신 사장은 "완전히 가설"이라며 전면 부인했는데요.“장담컨대 정수장학회에서 인사에 대해서 왈가왈부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했습니다.
부산민언련은 이번 부산일보의 인사에 대해 "권력 비판과 감시라는 언론의 역할을 움츠러들게 할 좋지 않은 전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부산일보를 비롯한 언론에 ‘권력을 비판했더니 좋을 게 없다’는 식의 신호를 보낼까 우려한다"며 "권력을 비판하는 기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