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봄레터가 왔습니다~😀 지난호를 보낼 때만 해도 파면 선고가 이렇게 늦어질 줄은 몰랐는데요. 벌써 3월이 다 지나갔는데도, 헌법재판소는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헌재는 도대체 언제 결정을 내릴려고 하는 걸까요? 예상외로 길어지는 시간 속에서 답답함과 불안함만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매일 선고 일정이 발표될 거라 기대하며 속보창을 뒤적거리는 것도 이제는 지쳐갑니다.
그러다 최근 시인, 소설가 등 작가 414명이 파면 선고를 촉구한 성명을 읽게 됐는데요. 파면을 바라는 작가들의 마음을 보며 이 조급함을 잠시나마 달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작가들이 개별적으로 성명문을 적은 것 중에 인상적이었던 글을 여러분께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지금 겪는 고통이 곧 희망으로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고 믿어봐요!
"내란을 공부하는 고통, 헌법을 공부하는 비참, 극우의 배후와 분열의 배후를 공부하는 통증, 공부하는 분노가 반드시 이길 거라는 믿음." 김소연 시인
👀이번 주 소식
언론, 봄︱'극우' 논란 정승윤, 비판 없는 부산 언론
활동, 봄︱"헌재는 윤석열을 즉시 파면하라!"
이슈, 봄︱혼란스런 정국 틈타 EBS, YTN 알박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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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논란 정승윤, 비판 없는 부산 언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하윤수 교육감의 직이 상실되면서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장 오늘(3/28)부터 내일까지 사전투표일인데요. 본 투표일(4/2)까지는 닷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교육감 후보로 정승윤, 최윤홍, 김석준 총 세 명이 출마한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의 정승윤 후보의 행보가 논란입니다.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서 계엄을 옹호하는 등 극우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건데요. 유력 후보자의 문제적 행보이지만, 부산지역언론은 이와 관련한 검증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감 관련 언론 보도가 어땠는지 살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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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백 면죄부' 정승윤, 계엄 옹호 나서
- 정승윤 후보는 최근까지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을 맡은 인물입니다. 그는 권익위 재직 시절 여러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지난해 권익위의 '김건희 여사 디올백 사건 면죄부'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 '김 여사 사건' 관련 외압 의혹을 받던 정 후보는 부위원장에서 물러난 이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했는데요. 그는 최근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 지난 20일 열린 후보 출정식에는 탄핵 반대 집회를 이끄는 목사와 극우 인사들이 참석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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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 탄핵 반대 집회 세이브코리아 연단에 올라 발언하는 정승윤 후보. 세이브코리아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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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이슈에만 매몰된 언론
- 부산 언론은 정승윤 후보에 대한 검증만 하지 않은 게 아니라 유권자 알 권리를 충족하는 기사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 부산민언련이 지난 3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부산지역언론의 교육감 선거 보도를 분석해보니 후보나 정책을 검증한 기사보다는 ‘단일화’ 이슈를 다룬 기사만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구도가 어떻게 될지, 후보들이 단일화에 나설지 등에만 관심을 가질 뿐, 후보나 정책을 검증한 기사는 없었던 것인데요.
- 정책 선거로 유도할 책임 있는 언론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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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선거. 유권자의 관심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역의 교육을 책임지는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언론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이념 대결만 우려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실질적으로 유권자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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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3월 중에 선고가 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헌법재판소는 4월로 결정을 미루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일부 재판관이 일부러 지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은 우리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 회복 여부가 달린 일입니다. 이렇게 차일피일 미룰 일이 아닙니다. 부산민언련이 3월 한 달간 광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눈빛은 절실하면서도 단호했습니다. 그들의 외침은 단 하나였습니다. "헌재는 윤석열을 즉시 파면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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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토요일 서면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부산시민대회'가 열립니다. 오셔서 부산민언련 깃발을 찾아주세요. 주말 광장에서 부산민언련과 함께 이 투쟁을 끝내봅시다!👊
✅ 일시 : 3월 29일(토) 오후 4시 ✅ 장소 : 서면 (구)NC백화점(부산진구 동천로 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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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런 정국 틈타 EBS, YTN 알박기?
정국이 혼란스러운 현 상황에서 EBS와 YTN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위법한 2인 체제에서 이진숙 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를 EBS 사장으로 임명하는가 하면, YTN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유진그룹이 이사회에 '친유진그룹' 성향의 인물들을 추가로 배치한 것입니다. 정치 상황이 격변할 가능성에 대비해 '알박기'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진숙의 폭주
- 지난 26일, 방송통신위원회는 2인 체제에서 EBS 사장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내정설'이 돌았던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국장이 결국 EBS 사장이 됐는데요.
- 이번 임명에는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2인 체제 의결이 위법하다는 것인데요. 방통위는 여, 야, 대통령 추천 5인의 합의제 기구입니다. 그렇기에 2인 체제에서 의결하는 것은 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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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문제는 신동호 전 국장과 이진숙 위원장의 이해충돌 문제인데요. 이진숙 위원장이 자신의 유튜브에서 신동호 전 국장을 "사랑하는 후배"라고 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두 사람은 같은 시기 MBC에서 재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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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로 이진숙 위원장이 EBS 임명 과정에 기피해야 한다는 소원이 제기됐지만, 이 위원장을 이를 '셀프 각하'한 채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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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출근 저지에 막힌 신동호 EBS 신임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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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출근
- 신동호 신임 사장은 임명된 다음날인 지난 27일 곧바로 출근했는데요.
- '낙하산' 사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구성원들은 출근 저지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약 2시간에 걸친 대치 끝에 신 사장의 첫 출근 시도는 무산됐습니다.
- 이 과정에서 신 사장이 향후 출근저지 현장에 대한 채증을 지시했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 EBS 구성원들은 노사를 불문하고 신동호 사장 임명에 반대하고 있는데요. EBS 보직 간부 54명 중 52명은 신 사장 임명에 항의하며 보직 사퇴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YTN도...
- 알박기 논란은 EBS 뿐만 아닙니다. 최근 유진그룹은 YTN 이사회 구성을 늘리고 '친유진그룹' 성향의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구성원들은 “고작 지분 30%로 YTN 이사회 80%를 장악하려는 비상식적 이사 선임이자, 유진 식민지 체제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 문제되는 인사는 또 있습니다. 김백 YTN 사장은 본인이 겸직해오던 YTN라디오 사장직을 별도로 뽑기로 하고 김원배 YTN 전무를 YTN라디오 사장에 임명했습니다.
- 구성원들은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임원을 추가로 늘린 결정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는데요. 김백 체제의 문제가 계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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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을 기다립니다
이번 주 '봄봄레터'는 어땠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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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레터'는 부산민언련의 뉴스레터 콘텐츠입니다.
격주(2, 4주) 금요일에 부산민언련의 활동 소식과 모니터보고서를 정리해 보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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